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국내 유수 무용경연대회서 최고상 잇따라 수상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국내 유수 무용경연대회서 최고상 잇따라 수상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8.04.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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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여성욱 기자)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학과장 전순희 교수) 학생 10여 명이 지난 4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개최된 국내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최고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일궜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1학년 새내기 동기인 정다영, 조세연, 이정빈, 김사랑 양은 4월 7일 한국무용학회(회장 김제영) 주최로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8 한국무용학회 전국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무용학회는 무용 콘텐츠 개발과 연구 및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공연예술 영역도 함께 병행하여 학문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무용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무용학회는 무용 전공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실제 무대 경험과 다채로운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무용예술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전국 규모의 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한국무용(전통, 창작), 발레(창작,클래식), 현대, 뮤지컬댄스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과 각 전공별 대상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정다영 양은 심청전을 모티브로 하여 아버지인 심봉사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져 연꽃이 되어 피어오르는 심청이의 애달픔을 표현한 ‘花, 피어오르다...’를 열연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조세연 양은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며 그 그리움의 감정을 애한으로 승화시킨 작품 ‘녹두꽃 애’로, 이정빈 양은 선비들의 유유자적한 삶을 표현한 ‘천지지상경’ 이란 작품으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김사랑 양은 석양이 저물고 다시 해가 뜨듯이 일상은 반복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또 다시 이고’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4월 8일에는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 주최로 상명아트센터에 계당홀에서 개최된 독립만세운동 98주년 기념 제13회 한중 국제무용경연대회'에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4학년 최정윤 양, 3학년 백현아 양, 1학년 이소율 양, 김도영 양, 황유림 양이 참가하여 최우수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는 무용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우수한 무용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무용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의 유치원생에서부터 고등학교 재학생까지, 그리고 대학, 일반부 등 대회에 출전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연 부문은 한국무용(전통,창작), 현대무용(자유,규정), 발레(클래식, 창작), 실용무용, 규정무용(보훈관련소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서경대학교 4학년 최정윤 양은 궁에서 떠나간 임을 기다리는 마음을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승화시킨 ‘낙화(落花)’라는 작품으로, 3학년 백현아 양은 상여가 되어 사라진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감정을 표현해 낸 ‘상여;(꽃화) 사라진’ 이란 작품으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소율 양은 76년간 노부부의 삶과 사랑, 이별을 담은 영화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모티브로 그려낸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작품으로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동기인 김도영 양은 안개가 자욱한 곳에서 갈 길을 잃은 나그네의 심정을 표현한 ‘연무’ 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1학년 황유림 양은 한국무용 전통부문에 참가하여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췄던 ‘태평무’로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김초희 양은 격렬하고 한국적인 몸짓을 현악기에 빗대어낸 몸짓이란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는 학생들이 매년 전국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출전하도록 장려,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학생들은 해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무용수로서 다양한 경험과 이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순희 무용예술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국내외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도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전문 무용수로의 역량 개발과 인성 함양에 크나 큰 도움이 되고 훌륭한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순희 학과장은 또, “학생들에게 무용경연대회 출전은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취업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경력이 되며, 서경인으로서 자부심도 갖게 돼  여러 모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 정다영 양 <사진=서경대학교 제공>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 정다영 양 <사진=서경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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