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 회의·행사에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서울시, 내부 회의·행사에 1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5월 1일부터 개인 머그컵·텀블러 사용 일상화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4.2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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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송영은 기자)서울시는 내부 회의나 행사 개최 시 종이컵·접시 등 1회용품 사용을 오는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고,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즉각적 실행을 위해 먼저 내부 회의나 행사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외부 행사는 병물 아리수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모든 회의와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아리수 병물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아리수 음수대를 이미 설치한 본청을 제외하고 29개 사업소 및 7개 직속기관은 오는 6월까지, 자치구 및 주민센터는 12월까지 설치하고 22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인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청 모든 부서 탕비실 및 주요 회의실에는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돼 있으나, 일부 음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사업소와 추가적으로 음수대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발굴해 올 6월까지 음수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또한 회의 시 차, 다과 준비에 많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 및 접시는 '다회용 컵 및 접시'로 사용하고 테이크 아웃 커피 구입도 자제하도록 했다.

회의나 행사가 많은 시 본관의 경우 구내식당 등에 다회용 컵(500개) 및 보온통을 비치해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음수대 이용률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개인 머그컵(텀블러) 사용 문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에는 ‘내가 마실 물은 직접 머그컵(텀블러)에 가져오는 회의문화’를 조성․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돌아오는 5월을 ‘회의실 사용 문화 정착기간’으로 정하고, 회의(행사) 준비시 ‘1회용품 사용 금지 사전 알림’ 및 ‘미이행 부서 한 달간 회의실 사용 제한’, ‘우수부서 커피 및 다과 서비스 제공’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신종우 총무과장은 “공공기관의 작지만 확실한 실천에서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작하겠다”며 "당장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환경보호와 다음 세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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