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 김해, 터키 초룸시와 국제협력 도시 협약 체결
가야왕도 김해, 터키 초룸시와 국제협력 도시 협약 체결
  • 장은영 기자
  • 승인 2018.04.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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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과 아흐메트 야바즈올루 터키 초룸부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과 아흐메트 야바즈올루 터키 초룸부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내외통신=장은영 기자)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 )와 터키 초룸시 간의 국제 우호 협력 도시 체결이 성사됐다.

김해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42회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27일, 터키의 초룸시 대표단(부시장 의장 등) 7명이 김해시를 방문해 국제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지난해 5월 국제교류의 다변화 방안 모색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가야 왕도 김해시와 공통의 연결고리가 있는 도시를 추천받고 지난해 10월 외교부와 주터키 대한민국대사관의 협조로 교류 실익 검토를 위한 사전 방문을 거쳐 성사됐다.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사업을 합의하고 특히 양 도시의 공통의 자산인 철기 문명을 바탕으로 한 문화재 학술교류, 문화 관광교류 등을 중점으로 한 우호 교류사업을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성곤 시장은 "한국과 터키의 끈끈한 혈맹 관계를 언급하며, 양국의 우호 관계처럼 오늘 물꼬를 튼 양 도시 간의 인연이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시의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시작되는 만큼 가야의 전통과 역사를 경험하고 돌아가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흐메트 야바즈올루 초룸부시장은 "히타이트 문명의 터키 초룸시는 가야 왕도라는 우수한 역사적 유산을 토대로 발전하고 있는 김해시와 문화적 유사성이 많아 결연 이후 폭넓은 교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터키 초룸시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24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히타이트 고대 철기 문명의 도시로 특히 초룸시가 관할하는 하투샤 고대도시(최초로 국가를 설립한 히타이트인의 첫수도)는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김해시는 이번 터키 초롬시와 협약으로 국제 자매 우호협력도시가 5개국 10개 도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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