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필수품 '디스커버 서울패스' 업그레이드판 출시
서울관광 필수품 '디스커버 서울패스' 업그레이드판 출시
서울시-(재)서울관광재단, 서비스·기능 등 5개 분야 개정판 9일부터 판매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5.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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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이유정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 2년도 안 돼 2만5천 장이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재)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서비스와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개정판을 9일 출시했다.
스마트폰이 필수인 나 홀로 여행족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서울관광 필수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시켜나간다는 목표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시가 '16년 7월 내놓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카드 한 장으로 인기 관광지 입장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쇼핑 할인, 한류문화 체험 등 관광객의 다양한 선호에 따라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디스커버 서울패스 구매자들도 9일부터 개정판과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무료입장이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기존 32곳에서 66곳으로 두 배 가량 확대했다. 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서울함공원, SMTOWN 뮤지엄 등이 추가됐다. 모바일 패스도 새롭게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 패스를 구매하면 따릉이(24시간),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1회 편도), 도심 시티투어버스(1일)도 무료로 탈 수 있다. 기존 Tmoney 충전 기능에 한정돼있던 교통편의를 타 교통수단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개정한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크게 5개 분야에서 업그레이드됐다. ①이용시설 확대 ②모바일 패스 출시 ③교통편의 기능 강화 ④패스권종 다양화 ⑤판매처·수취처 확대다.

첫째,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시설이 32곳에서 66곳으로 확대됐다.

둘째, 모바일 패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 앱을 설치한 후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패스를 구매한 후 앱에 등록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현장에서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교통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Tmoney 기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AREX) 편도 1회 탑승권, 도심 시티투어버스 1일 탑승권,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4시간 이용권을 추가했다.

넷째, 기존 24시간권(1일권)과 48시간권(2일권)에 이어 72시간권(3일권)도 새롭게 만들어 패스권종을 다양화했다. 관광객들이 기간별로 최적화된 서울여행을 즐기고 서울체류기간 연장도 유도한다는계획이다.
 
다섯째, 기존 37곳이던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50곳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정판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알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 제휴처, 해외여행사 등 판매처를 중심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하철에도 광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패스 이용자의 이동경로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1일권 서울패스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경복궁을 처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저녁 시간에는 N서울타워에서 서울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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