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억건 카드매출 빅데이터 분석 ‘서울소비경기지수’ 발표
매월 1억건 카드매출 빅데이터 분석 ‘서울소비경기지수’ 발표
서울시‧서울연구원, 카드매출 빅데이터 활용한 소비 동향 모니터링 지표 개발, 발표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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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이유정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매월 1억건의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소비경기지수’를 개발, 매월 발표한다고 5월 10일 밝혔다.
  
이 지수는 시민의 생활밀착업종인 ①소매업 ②숙박·음식점업으로 구성되며 서울 전체 및 5대 권역별로 지수를 산출한다. 또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불변지수 중심의 해석을 통해 실질적인 소비증감을 분석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전체를 분기별로 발표하는 통계청과 달리,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서울의 민간소비 현황을 권역별․월별로 파악할 수 있어, 서울경제의 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2018.3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2018.3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소매업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숙박업은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침체를 벗어났다. 소매업은 종합소매 및 가전제품·정보통신 소비증가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음식점업 및 주점·비알콜음료 소비감소로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다.

서남권이 소매업의 증가세에 힘입어 소비경기가 가장 좋았다. 도심권은 숙박·음식점업 경기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가 가장 부진했다. 도심권은 가전제품·정보통신 및 무점포소매의 소비가 줄며 소매업 감소세가 확대됐다. 이로 인해 숙박업 경기가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가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하며 서울지역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권역별 소비경기는 서남권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은 동남권, 동북권 및 서북권, 도심권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매업은 서남권에서 증가세가 가장 높은 반면 도심권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도심권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동남권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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