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고독사 예방 위한 ‘온(溫)·종·일 프로젝트’ 추진
종로구, 고독사 예방 위한 ‘온(溫)·종·일 프로젝트’ 추진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8.05.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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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 가정방문 및 상담

(내외통신=여성욱 기자)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지하방, 옥탑방과 같은 주거취약지역의 가정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 ‘온(溫)·종·일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

“따뜻한(溫) 종로의 이웃들이 일상을 공유한다”는 뜻의 ‘온(溫)·종·일 프로젝트’는 구와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서비스와 더불어 주민들이 이웃과 관계를 맺고, 서로 살피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웃의 외로운 죽음을 방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생활을 하다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3일 이후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2016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인 23,000여 가구이고, 이 중 40세 이상 1인 가구는 50%를 차지한다. 종로구는 고독사가 주로 발생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중점으로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종로구 17개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들이 지하방 및 옥탑방 거주자를 전수조사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하고 있다. 이 후 실태조사를 거쳐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거주자에게는 상황별로 필요한 공적 지원과 민간 자원을 연계한다. 올 하반기에는 고시원과 숙박업소 거주자에 대한 조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관리비나 월세 체납자가 발생시 신고를 당부하는 협조 안내문을 아파트관리사무소 · 고시원 · 숙박업소 등에 보내고, 아파트관리비 명세서에 위기가구 지원안내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다. 고시원 총무와 아파트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에 기반한 대책도 마련했다. 노출을 꺼리는 위기가구와 절차가 복잡해 위기가구 신고를 포기하는 주민들을 위해 접근이 쉬운 ‘카카오톡’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올 6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종로이웃’을 개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간편하고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친화적 사업도 실시한다. 지역 토박이, 통·반장, 주민들과 교류가 많은 동네 상점 등 자발적 주민모임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과 주민이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이웃살피미 · 이웃지키미’ 사업을 추진한다. 종로5·6가동과 창신제2동에서 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전동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공모를 통해 동별 특성과 지역의제에 맞는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통·반장 역할 강화를 통해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그 동안 중·장년층 독거남 전수조사,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을 위한 나눔이웃·나눔가게 사업, 의료재단과 연계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구청 인근 기업 직원들과의 결연사업인 ‘혼자 사는 어르신 사랑잇기’, 우울증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고독사 예방과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사진=종로구청>
<사진=종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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