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한복, 세련되게 리폼해볼까” 종로구, 한복 수선·교육의 날
“오래된 한복, 세련되게 리폼해볼까” 종로구, 한복 수선·교육의 날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5.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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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다 한복체험관 <사진제공=종로구>
곱다 한복체험관 <사진제공=종로구>

 

(내외통신=여성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네 번째 목요일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한복 수선·교육의 날을 운영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아름다움이 깃든 전통한복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편히 입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수선 상담은 북촌에 소재한 ‘곱다 한복체험관’ 센터장과 한복팀장이 맡았다. 오래된 한복에 대한 수선 상담을 직접 진행해 주민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수선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한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한복 수선은 구형 한복 및 훼손된 한복을 어떻게 수선할지에 대해 상담한 후 한복 침선장에게 수선을 의뢰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수선 기간은 약 5일에서 10일 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5만원 내외이다. 한복의 디자인 및 상태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한복 교육은 한복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통한복 명칭에서부터 제대로 입는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배워 한복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운영의 첫 번째 순회 장소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이다. 5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복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상담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구청 관광체육과(☎ 2148-1862) 또는 곱다 한복체험관(☎ 742-9987)으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지혜와 문화, 정신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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