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3. 지방선거 “반드시 투표하겠다” 70.9%
6. 13. 지방선거 “반드시 투표하겠다” 70.9%
전 연령층에서 투표참여 의향 높아져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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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재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7.6%)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중 7명 이상(70.9%)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7.6%로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조사결과(64.9%)보다 12.7%p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0.9%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하 54.3%, 3075.7%, 4071.0%, 5072.7%, 6075.6% 70세 이상 8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5.8%)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 층이 15.1%p 증가하였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30대 연령층의 증가율(30.5%p)이 특히 높았다. 또한,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0.8%로 조사되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0.3%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 제6회 지방선거(16.4%), 19대 대선(17.1%) 당시 조사결과 보다 각각 13.9%p, 13.2%p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사전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39.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어서’ 21.2%, ‘선거일에 근무하게 되어서’ 19.2%, ‘주민등록지와 실 거주지가 달라서 투표 어려움’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물/능력 보고 후보선택하겠다, 37.6%로 가장 높아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37.6%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2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소속 정당’(19.9%), ‘정치경력’(4.9%), ‘주위의 평가’(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7개 선거(제주 5, 세종 4)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에 대하 69.3%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교육감선거 후보자는 정당과 무관하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유권자가 70.8%로 나타나, 지난 제6회 지방선거 조사결과보다 18.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유권자 69.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61.6%,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8.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직접적인 투표행위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수준의 효능감을 보이나,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대한 직접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효능감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거주지역 정책 결정과정에 관심 있다’ 75.5%

평소 거주지역의 정책 결정과정에 관심 있다는 의견이 75.5%, ‘관심 없다는 의견이 23.5%로 나타났다.

지역 정책 결정 참여 방법으로는 투표 참여를 꼽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동사무소/구청 등에 민원 및 의견 개진’(10.7%), ‘시민단체 참여’(7.4%), ‘반상회 참여’(5.3%) 등이었으며, ‘따로 활동을 한 적은 없다는 응답은 36.3%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55.4%)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26.8%)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37.8%)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 및 직무 수행 공정성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4.0%로 부정 평가(22.9%)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는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70.0%로 관심이 없는 유권자(4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제6회 지방선거보다 12.7%p 높게 나타났으나, 앞으로 예정된 국내외적 대형 이슈로 인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고 보고, 남은 기간 동안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과 투표참여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7개 지방선거의 종류, 후보자 공약 등 각종 정보, 사전투표기간, 투표소 위치, 투표방법, 개표절차 등 유권자가 주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선거통계시스템, 정책공약알리미)선거정보모바일 앱 등을 통해 알리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16, 17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