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불법선거 자금 지급 논란...'정치공작 구태정치' 주장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 불법선거 자금 지급 논란...'정치공작 구태정치' 주장
'악의적인 보도에 분노 금할 길 없어' 법적대응 예고
  • 장은영 기자
  • 승인 2018.06.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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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추미애 당 대표와 김정호 김해을(보궐) 국회의원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허성곤 캠프>
지난 2일 김해지역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추미애 당 대표와 김정호 김해을(보궐) 국회의원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허성곤 캠프>

(내외통신=장은영 기자)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김해지역 특정 향우회에 불법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한 언론매체는  허성곤 후보 측이 지난 2016년 4월 재선거 과정에서 호남향우회에 선거를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현금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5일 보도했다.

또한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녹취파일을 입수 했다" 며 "녹취된 파일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린다'. '5000만원은 까놓고 말해  너무 적다'는 등의 대화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성곤 후보는 5일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인터넷 언론이 선거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밑도 끝도 없는 악의적인 보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허 후보 선대위는 "보수진영이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후보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2배이상 앞서 있는 허성곤 후보를 음해해 선거판도를 바꾸어 보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치공작,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허 후보가 불법에 연루된 것처럼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선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경남선대위는 "언론 보도내용에 대해 허성곤 후보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고 만일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53만 김해시민의 대표자가 될 수 없다"며 "후보직을  사퇴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허 후보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으로 검찰 수사의뢰 또는 고발 등 법적조치를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를 불과 8일 앞두고 터져나온 허성곤 후보의 불법 선거자금 지급 논란이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허성곤 후보 흠집내기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실체가 있는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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