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정교해지는 합성사진을 인공지능이 찾는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합성사진을 인공지능이 찾는다
AI R&D 챌린지 본선대회 개최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7.0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김재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8년 7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합성사진 찾기’를 위한 ‘인공지능 R&D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팀(이하 “챌린저”)들의 사전 연구 결과물을 평가하여 최종 우수팀을 선발하기 위한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치열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 진출한 40개팀(128명)이 ‘테스트 데이터(이미지)’ 5천건중에서 진짜/가짜(합성) 사진을 선별하는 기술력을 겨뤘다.

이번 챌린지 대회 주제인 ‘합성사진 찾기’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사회 문제가 심각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된 것이다.

AI가 만든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합성사진, 영상의 무분별한 유포로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해, 사진의 진위여부를 AI가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AI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AI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에 보다 근원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합성 사진과 영상을 식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사진 영상 조작 탐지를 위한 기술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모델(안) 마련 → 데이터 입력 → 데이터 학습(컴퓨팅 자원 필요) → 모델 수정’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므로, ‘AI 학습용 데이터’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를 위한 ‘컴퓨팅 자원’이 꼭 필요하다.

본 대회를 위해 정부는 우수한 성능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 마련에 필수적이나, 많은 시간 비용이 소요되어 자체 구축이 어려운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약 14.4만장, 임무별 샘플용으로 1.2천장 제공했으며, 또한, 컴퓨팅 환경이 열악한 챌린저들에게 딥러닝 분야에 효과적인 GPU기반의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네이버 후원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했다.
 
사전 연구를 통해 참가팀(114개팀 498명)은 합성 사진을 찾기 위한 효과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5천장의 새로운 테스트 데이터(이미지)를 대상으로 6.27 예선을 치렀으며, 7.5 본선에 진출하게 된 40개팀 중 상위 그룹을 차지한 참가팀은 AI로 생성된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을 추출(임무①)하고, 정상사진과 인위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대량 학습하여 확률로 구분(임무②)하는 등의 방법 등을 제시했다.

부대 행사로 전년도 챌린지 우승자가 올해의 챌린저들을 응원하는 영상 상영과, 진짜/가짜(합성) 사진을 각각 육안과 AI SW로 판별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본선 대회 결과를 통해 선정된 3개 우수 연구팀에게는 ‘합성사진 찾기’ 연구를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R&D 연구비(’18~’19, ’18년 총 12억원)가 지원된다. 후속 R&D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1차년도(’18년)에는 3개 우수 연구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1차년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1개 우수 연구팀에게 2차년도(’19년) 연구비를 집중 지원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엔비디아와 네이버(NBP)에서도 AI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상 시상 및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선 대회 당일에는 입상후보팀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우수팀은 심사위원회의 불공정 행위 사항을 분석하는 코드 리뷰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7.12경)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2018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11월 개최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