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사진을 찍어드려요” 종로구,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
“새로운 인생사진을 찍어드려요” 종로구,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으로 복지공동체 조성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8.08.0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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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사진=종로구>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사진=종로구>

(내외통신=김재윤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서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관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등을 찍어주는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를 찾은 어느 어르신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홀로 거주하는 박 모 어르신(남 78세)은 지난 5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암 투병중인 본인의 병이 더 악화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냐고 복지담당 주무관에게 멋쩍은 듯 물었다.

이에 종로1·2·3·4가동주민센터 마을복지팀은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위해 관내 사진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을 알아보았다. 그러던 중 종로1·2·3·4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한식)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는 사업을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몇 차례의 논의 끝에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종로1·2·3·4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구청 복지지원과에서 관내 복지기관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사업 공모전에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을 응모하고, 7월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300만원을 지원받았다. 관내 사진관 ‘씨애드’와 협의를 통해 일반 사진 촬영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됐고, 사업비는 촬영 비용으로 전액 사용된다.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은 무병장수 기원, 추억 만들기, 복지서비스 연계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세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사업은 ▲어르신의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기쁘게 준비하는 장수사진 ▲친한 이웃들과 함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스냅사진과 액자를 지원하는 사진은 추억을 싣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틈새 주민들의 맞춤형 급여, 긴급 지원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함에 있어 필요한 증명사진을 지원하는 제2의 인생사진 찍어요 ‘찰칵’ 이다.

종로1·2·3·4가동은 어르신 장수사진, 이웃과 함께 하는 추억 사진, 증명 사진 등 촬영을 지원해 어려운 이웃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할 뿐만 아니라 정서지원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동네 특별한 사진관」을 통해 서로가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지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한 복지사업을 확대해 이웃이 이웃을 서로 살피고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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