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초대 정원철 회장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초대 정원철 회장
알뜰주유소에 관한 그릇된 정보를 바로잡겠습니다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4.05.0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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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초대 정원철 회장
석유는 원유 및 원유를 정제가공한 석유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탄화수소가 주성분을 이룬다. 기체와 고체가 녹아 있는 원유상태로 산출되는데 녹아 있는 성분에 따라 주황색, 청록색, 흑갈색 또는 흑색을 띤다.

산지에 따라 그 성분이 다르고 비중이나 점성 등이 달라진다. 협의의 정의에서는 원유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석유정제류와 구별하기 위함이다.

성인은 유기근원설(有機根源說)과 무기근원설(無機根源說)이 있다. 석유가 존재하는 하부층은 주로 부니(腐泥)를 포함한 퇴적암으로 돼있다. 이는 석유가 저장되기에 적합한 지질구조이다.

석유를 저장하는 암층으로는 틈이 많은 사암이나 응회암 등이 있으며, 그 상‧하층은 저장된 원유의 이동을 막아주는 불투수층으로서 이암과 점판암 등으로 돼있다.

원유가 한 장소에 고여 있기 위해서는 배사구조나 돔구조 등이 필요하다. 석유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 다양한 시기에 걸쳐 생성되어 존재하지만 대규모의 유전은 신생대 제3기 말에 형성된 것이 많다.

'petroleum'이라는 말은 라틴어 petra(=stone)와 oleum(=oil)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5일 알뜰주유소는 2011년 12월 29일 1호점 알뜰주유소를 개소한 지 불과 1년 11개월 만에 1,000호점을 개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알뜰주유소 도입으로 인한 직접적인 가격인하 효과 외에도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을 위해 일반 주유소의 비시장적 가격을 간접적으로 제어하는 등 국민 생활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1,000호점 개소의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 2015년까지 1,300개로 확대하는 등 양적 성장 외에도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여 알뜰주유소의 안정적 정착목표로 하고 있다.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출범
지난 6월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를 견학 후 가진 간담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석유유통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알뜰주유소협회 설립이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모아졌었다.

이후 창립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뜻있는 회원들로부터 10일도 안되는 시간에 5000만원 이상의 모금을 마련한 후 사단법인 설립에 따른 준비를 마치고 지난 10월 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그 결과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언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알뜰주요소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인됨에 따라 향후 유가 안정과 건전한 석유 유통시장의 주역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초대 정원철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원철 회장은 “어려운 주요소업계의 현실 속에서 많은 회원들의 과감한 정부정책에 동참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보살펴준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석유공사의 50%의 무구매물량 이외의 물량에 대해 공동구매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가짜 석유 유통을 정부석유수급전자보고시스템을 도입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회원사는 물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알뜰주유소협회 초대회장으로써 주유업계를 대변하고 회원을 아끼고, 회원사의 고민과 장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진정한 단체로 거듭나게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진정한 유류업계의 오피니언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한국주유소협회의 알뜰주유소 정책을 전면적으로 반대하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범 정유사와 동참해 알뜰주유소 죽이기에 우리의 권익보호는 물론 정부정책까지 반대에 맞서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단체입니다.

그 동안 자영 주요소 업주들은 거대 정유사와 대등한 관계가 아닌을(乙)의 위치에서 벗어나 공인 단체로 활동하며 정유사 위주의 불합리한 일부 석유사업법을 지적해 시정 될 수 있도록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경북 경주시를 중심으로 전국의 자영주유소 대표들이 대기업 정유사들에 대항해 유가인하 등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의 확대 개편된 단체이다.

2014년 본격적인 활동 계획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역별 간담회 개최와 온라인 토론방 운영 ▶석유유통시장 선진화를 위한 조사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 다변화 및 공동구매 추진 ▶석유류 제품 수급 및 유통에 관한 세미나 ▶협회 정보 공유를 위한 협회지 발간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정원철 회장은 “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알뜰주유소에 관한 가짜석유, 가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국민들에게 알뜰주유소 품질이 객관적으로 떨어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반주유소의 가짜석유 적발 건수는 1,004건인 가운데 알뜰주유소는 4건이었습니다.

일반주유소 1만2,680여 곳 중 1,004건에 비해 알뜰주유소는 1000곳 중 4건 0.4%으로 현저히 낮은 비율이지만 많은 국민들은 석유품질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알뜰주유소의 석유 품질에 대한 홍보를 통해 올바른 지식을 심어드리겠습니다. 또한 가격에 있어 알뜰하지 않은 알뜰주유소라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생각합니다.

알뜰주유소가 한 지역에서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는 알뜰주유소는 해당 지역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기준 금액이 되고 있으며 일반주유소는 비슷한 가격을 형성함으로써, 모든 소비자들이 알뜰주유소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 대비 ℓ당 40~50원 저렴하게 판매해 주변지역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어 기준가격안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알뜰주유소 인식전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카드수수료 문제에 대해 내년 역점사업으로 지목했다.

정 회장은 “주유소 업계는 지속적인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을 펼쳐왔지만 카드사의 외면으로 주유업계는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정부차원의 수수료 인하 의지가 수반돼야 가능한 것으로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논란 속에 절반에 가까운 유류세에 붙는 세금분 수수료를 포함해 주유소업계는 3%대의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주유소와 카드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시급하며, 2중 카드수수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감할 수 있는 관련자료 및 청원서를 제출해 실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잇따른 휴·폐업 주유소시장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던 주유소들이 최근 들어 수익성 악화로 휴·폐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주유소는 매일 많은 현금을 만질 수 있는 알짜사업으로 통했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최근에는 박리다매식 운영에 목을 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2012년부터 폐업 주유소는 꾸준히 증가 추세였으며, 2013년 폐업으로 인해 문들 닫는 주유소는 더욱 더 증가했다.

휴·폐업을 하는 주유소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포화상태의 주유소 시장, 지속적인 고유가 영향을 받은 소비침체, 전체 기름 값의 50%에 달하는 유류세 등으로 꼽힌다.

정원철 회장은 “ 일본의 상황만 보더라도 최근 주유소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기름 사용량이 비슷한 영국의 경우 8,000여 개의 업소에 비해 우리나라는 1만3,000여 업소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자연스럽게 폐업을 결정하는 주유소에 관해 정부는 토양환경 복원 등 폐업에 따른 지원 대책이 법제화돼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정책 제안과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또한 정부가 혼합판매에 있어 석유사업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주유소 업계 76%가 찬성하는 동시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속에 홍보 부족에 따른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자 상거래는 물론 일반 주유소 업자들이 혼합 판매에 자율성을 가지고 활성화되어 주유소 업자들의 경영활성화에 정부가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이 절실합니다”라고 말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정책은 물론 업자간의 과도한 경쟁이 아닌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 회장은 “주유소 업계 및 주유협회 등 많은 관련 업계에서 장기 경제침체와 고유가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짜 기름을 취급한 터무니없는 가격경쟁은 주유소업계 모두에게 상처만 남는 상황입니다.

또한 휴업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외관상 문제가 아닌 지하 유류저장 탱크로 인한 토양오염까지 연결돼 사회적 문제로 확대됩니다. 같은 주유 업계에서도 심각성을 공감하고 전자시스템수급보고 등으로 가짜를 색출할 수 있도록 서로의 머리를 맞대어야 합니다. 특히 유류업계 전체가 위험에 노출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뿐만 아니라 유류업계의 전체를 걱정하며 해결책을 도모하고 있는 정원철 회장. 그는 위기에 놓인 국내 유류시장의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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