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골프장 공사현장 토사유출 환경오염 심각
울진군 골프장 공사현장 토사유출 환경오염 심각
공사현장 폭우에 토사유출, 덕신리,오산리 주민 분노
  • 장진석 기자
  • 승인 2018.09.0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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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중장비로 치우고 있다 (사진=장진석 기자)

(내외통신=장진석 기자) 경북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오산리 해안 일원이 인근 오산리에 조성중인 2017년 9월 27일 부터 발주한 매화면 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공사현장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해 인근 주민 들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매화면 덕신리,오산리 일원 골프장조성공사 총공사비는 600억원, 토목공사비로 325억원. 총 공사면적은 37만평규모로 대중골프장 정규 18홀의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지난8월 22일 북상 한 태풍 솔릭과 최근 28일부터 3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골프장 조성공사장의 토사유출이 하천을 따라 오산항 인근 덕신 마을 앞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골프장공사장과의 거리는 약 1.2km다.

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사진=장진석 기자)

현재, 원남골프장 공사현장 주위에는 "침사지 오탁정화시설, 및 방수막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금의 시설로는 토사유출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연일 계속된 장맛비엔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매화면 덕신리,오산리 마을주민 A(66)씨는 원남골프장 조성공사로 인해 토사가 유입돼 자연산 멍게가 집단폐사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다른 주민 P(55)씨는 60% 이상이 어업을 생계로 하고 있는 덕신리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혼탁한물 과 페기물 마을앞 오산리,덕신리 오산항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사진=장진석 기자)

이에 정확한 멍게 집단폐사의 원인규명을 위해 울진군 관계자는 31일 오전 10시경 어촌계장, 마을이장, 방유봉 도의원, 황유성 의원, 수산담당직원과 경북관광공사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환경오염과 토사유출에 대해“자연 재해에는 속수무책”이라고 말하며, “또한 검사 결과에 따른 대책마련, 환경오염과 토사유출방지 및 공사현장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공 과정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환경문제 등이 발견됨에 따라 ‘건설환경관리 표준시방서’를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마저 드는 상황이다.

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오산항 바다로 유입 되고 있는 페기물 (사진=장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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