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부산·경남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 성공
양산부산대병원, 부산·경남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 성공
수술환자 3주만에 회복해 퇴원
  • 장은영 기자
  • 승인 2018.09.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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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사진 왼쪽부터 류제호 교수, 최병현 교수, 간·신장동시이식환자, 양광호 교수, 이태범 교수)<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사진 왼쪽부터 류제호 교수, 최병현 교수, 간·신장동시이식환자, 양광호 교수, 이태범 교수)<사진제공=양산부산대병원>

(내외통신=장은영 기자)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류제호)의 간이식팀과 신장이식팀이 협진을 통해 지난 7월 부산·경남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간경화를 앓고 있던 50대 환자로 간기능이 악화되면서 신장 기능도 저하되는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발병으로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수술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와 노력으로 수술 후 3주 만에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6월 부산·경남 최초 간이식 400례를 달성했으며 수도권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심장(30례), 폐(47례), 췌장(40례), 신장(144례) 등 다양한 장기 이식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팀은 생체 간이식뿐만 아니라 밤낮없이 진행되는 응급 뇌사 간이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의료 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간이식 수술 후 사망률과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뉴질랜드, 몽골, 이디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간이식을 받았으며,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 의사(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러시아, 카자흐스탄, 가나 등)들도 간이식을 배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해 연수를 받고 있다.

류제호 센터장은 "수준 높은 장기이식 수술과 관리는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혈액형 부적합 이식 또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국립대병원으로서 타 병원에 비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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