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조각가, 임민서 패션디자이너 뉴욕 초대전 ‘조각과 패션 콜라보전’
김선영 조각가, 임민서 패션디자이너 뉴욕 초대전 ‘조각과 패션 콜라보전’
‘몸 MOUM’ 주제로 9월 13일~19일 뉴욕 첼시 K&P gallery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8.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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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 여성욱 기자=조각가 김선영, 패션디자이너 임민서 두 모녀가 뉴욕 첼시 K&P gallery (547 W. 27st #518 New York NY 10001) 초대로 오는 9월 13일 ~ 19일 조각과 패션 콜라보전을 갖는다.

‘몸 MOUM’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우리가 보고 알고 있다고 인지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다.

김선영 조각가는 이화여대에서 학사 석사를 하고 이탈리아 베니스, 홍콩, 마이애미, LA, 상하이, 북경, 일본, 서울 등에서 19회의 개인전과 220회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임민서는 학생 대표로 Joe’s blackbook 과 CFDA(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에 선발됐고 Massachusetts Junior Duck Stamp 1등 상을 수상한 바 있다. OFF Exhibition:Birth, Visionary:Breaking Boundaries 전시와 뉴욕 Phillip Lim, Theory, Greedilous 에서 인턴쉽, 현재 뉴욕 FIT 졸업을 앞두고 있는 촉망 받는 디자이너다.

 

김선영 조각가
김선영 조각가
임민서 매션디자이너
임민서 패션디자이너

 

 

 

 

 

 

 

 

 

 

 

 

김 선 영 작가노트  (Artist Statement of Kim, Sun Young)

몸   MOUM  /  Vessel-a holy body

나의 작업은 재료나 형태의 다름을 떠나 궁극적으로 몸에 대한 탐구이다. 또한 몸을 통한 관계성과 함께 관계가 만들어내는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간의 나의 작업은 가방, 옷, 반지 등 일상 용품의 형상을 통해 몸이 추구해야 할 삶을 이야기 한다. 그 형상들은 통속적인 관념에 대해 새롭게 보게 하고 나아가야 할 시각을 제시 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홀로인 존재로서 자신의 만족이 최상의 가치 이겠지만 그것은 결국 함께 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나는 무엇이 되기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의 목표, 나의 야망, 나의 미래를 위한 나의 꿈은 과연 무엇인가?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춘다면 회전판 위에서 분주히 뛰는 사람처럼 결코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없다.’고 했던 릭 워렌의 말처럼 나의 시각이 타자에게 머물고 진정으로 함께 할 때만이 최상의 만족을 찾게 되는 것이다.
레진을 주재료로 하여 소금, 대리석, 크리스탈, 나무, 오브제 등을 결합한 작업들은 모두 몸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서 살색 빛을 가지고 있다. 표면에는 여러 비정형의 스크레치와 요철이 확인되는데 이는 개인 사로부터 복원해낸 삶의 상처, 삶의 시간, 삶의 지층, 삶의 흔적들을 암시한다. 또한 이것들은 세상적인 욕망에 대한 상징물 이기도 하다. 그 위에 소금(대리석)이 얹혀있다. 여기서 소금은 의미가 빛과 통한다. 빛이 어두운 세상을 밝혀 준다면 소금은 세상을 정화한다.

See. Look, Watch
본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당신이 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의 시각은 살아 온 개인의 경험들을 총 동원해서 이미지화 한다. 그래서 그 보는 것은 대상의 본질적인 실체가 아닐 수 있다.
생각하는 것, 소망하는 것, 경험한 것, 보는 것, 인지하지 못하지만 존재하는 것까지….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self-control….’
 나는 작품을 통해 내 속에 존재하는 절대 진리의 공간에 사람들을 초대하길 원한다. 그리고 함께 공유하고 기뻐하고 누리고 위로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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