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3년만에 국내 유입 . 초긴장 대응
메르스 확진 환자 3년만에 국내 유입 . 초긴장 대응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9.0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내외통신] 여성훈 기자=쿠웨이트 방문한 61세 남성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상으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서울시에서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와 현장 신속대응 진행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및 현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 쿠에이트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8월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 결과, 발열, 가래 및 폐렴 증상 확인 후 보건당국에 의심환자로 신고했으며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후 검체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인천공항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했고, 검사 결과 확인 후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지자체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를 통해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하였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편성하여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환자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