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석철 기자=지난 9월 10일(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장인홍 교육위원장)는 붕괴 위험으로 일부 건물에 대한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동작구 상도유치원 현장을 방문하였다.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상도유치원 긴급 대책본부가 설치된 서울상도초등학교에서 민병관 교육장, 이길환 행정지원국장(이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등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상도유치원 재난 현황 및 대책에 관한 보고를 듣고 상도유치원 원아들의 교육과정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교육위원들은 유치원생 및 교사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조속히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상도유치원의 철거공사로 인해 122명의 유치원 원생들은 서울상도초등학교에 임시 마련된 교실에서 금년 말까지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날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이번 재난사고는 1차적으로 동작구청과 시행사에 그 책임이 있다고는 하나, 누구보다 안전에 취약한 계층인 유치원생들의 안전이 계속해서 위협받는 상황에서 등원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서울시교육청의 귀책사유도 부정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재난으로 인해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거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만반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러면서 “자녀를 가진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재난의 발생에 충격을 받았을 유치원생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시설 전반의 안전상황을 철저히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