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 합의 늦었지만 환영한다.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 합의 늦었지만 환영한다.
쌍용차 노사, 정리해고 사태 9년만에 복직 합의안 발표
올해 말까지 해고자 60% 복직, 내년까지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
권수정 시의원 “이제는 정부의 국가손해배상금 철회와 국가폭력 개입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할 때”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09.1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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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9월 14일 오전 쌍용자동차 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고자 119명 중 60%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복직시점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2015년 합의보다 진전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 합의는 2009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2009년 쌍용차 회사가 1800명의 노동자 해고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국가폭력이 개입하여 해고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9년의 시간동안 사태에 진전이 보이지 않아 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자와 가족이 30명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119명의 해고 노동자 전원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아직 과제가 남아있다. 정부가 해고자들에게 던진 국가손해배상금 17억원은 지금 당장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또한 당시 경기경찰청장이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 수사에서도 하나하나 드러나듯이 이것은 명백한 국가폭력이다. 사법부는 쌍용차 진압과정에서 있었던 국가폭력 개입의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


권 의원은 “늦었지만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직 합의 환영한다. 국가폭력에 맞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 그간 고생이 많으셨다고”고 언급하며 “이제는 정부의 국가손해배상금 철회와 국가폭력 개입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