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다양성만화 제작 지원 사업 ‘준이 오빠’ 출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다양성만화 제작 지원 사업 ‘준이 오빠’ 출간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를 꼬집는 다양성 만화 선보여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선정작 19개 작품도 곧 출간될 예정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09.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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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 이하 진흥원)이 만화의 다양성을 넓히고자 실시한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김금숙 작가의 만화 《준이 오빠》(한겨레출판)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준이 오빠 표지
준이 오빠 표지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인기 작가 위주로 편향된 국내 만화 시장의 균형 발전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진흥원의 사업으로, 올해는 한겨레출판사의  《준이 오빠》를 포함하여 총 20개의 다양성만화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준이 오빠》는 제주 4.3 이야기를 다룬 《지슬》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풀》 등 굵직한 역사 만화를 그린 만화가 김금숙의 경쾌하고 따스한 음악으로 소통하는 발달장애 청년 이야기이다. 판소리와 피아노로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생후 30개월에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독보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한 실제 인물 최준의 성장 과정을 각색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를 꼬집고 주인공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심도 있게 포착한  《준이 오빠》는 특히 작품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진흥원의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 에 선정됐다.

《준이 오빠》 외에도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인 《커피 로맨스(이해경)》, 《재일조선인-섬의 경계 위에서(김한조)》, 《이순신세가(이진성, 김상화)》 ,《왜란(오연)》, 《End of X(김수박)》, 《가족 앨범(홍연식)》, 《상어를 만나러 가는길(앙꼬)》 , 《몬스터 탐정 아치볼더(김현민)》 , 《아티스트(마영신)》 , 《요요yoyo(이동은)》 , 《at last(이제야)흉터가 말했다 (리퍼, 가시눈)》, 《우당탕탕 진짜 탐험대 (남동윤)》, 《또 한번의 계절(류승희)》, 《평등은 개뿔!(이은홍)》, 《아기 진달래(고경일)》,《전지적 고양이 시점(마르스)》, 《비바리(박메랑)》, 《살암시민 살아진다(강일)》, 《까대기(이종철)》, 작품이 여러 출판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진흥원의 ‘2018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으로 출간된 김금숙 만화가의 《준이 오빠》는 9월 17일~18일 중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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