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당선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 당선
중앙종회 의원 등 선거인단 315명 중 235표 획득
원행 총무원장,사부대중만을 믿고, 사부대중과 함께, 안정과 화합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오심 스님, 재무부장 유승 스님, 문화부장 현법 스님, 호법부장 서리 성효 스님, 사서실장 삼혜 스님을 임명했다.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8.09.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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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전병인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스님이 당선됐다.

불기2562(2018)년 9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기호 2번 원행스님은 선거인단 318명 중 235표를 얻어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대한불교조계종)사진출처
(대한불교조계종)사진출처

이날 선거에서 선출된 원행스님은 형식상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10월 2일오후2시 원로회의를 열어 새 총무원장의 인준 절차를 밟게 되며, 9월 28일 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애초 4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지난 26일 기호 1번 혜총, 기호 3번 정우, 기호 4번 일면 스님이 '불공정'을 주장하면서 동반 사퇴했다. 원행 스님은 완주를 결정, 단독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원행 스님은 단독 후보로 나서서 선거인단 과반(유효 160표 이상) 이상의 지지를 받아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조계종 36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원행스님은 1973년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1985년에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또 원행 총무원장은 중앙승가대 총장, 제11~13,16대 중앙종회의원, 금산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얼마 전까지 조계종의 의회격인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당선소감을통해 "과거 우리 한국 불교와 조계종은 중생들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풀고,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에 이바지 해왔다“면서”그러나 지금 우리 종단은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탈종교화 현상으로 출가자 및 불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조계종단 안팎으로 많은 견해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행 총무원장은“ 종정 예하와 제방 원로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총무원장 직무를 해나가겠다”면서“오로지 사부대중만을 믿고, 사부대중과 함께, 안정과 화합 그리고 위상제고를 위한 원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행 총무원장은 “ 총무원장 당선 직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부장에 금곡 스님, 기획실장에 오심 스님, 재무부장에 유승 스님, 문화부장에 현법 스님, 호법부장 서리에 성효 스님, 사서실장에 삼혜 스님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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