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9월 정책세미나,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품격 있는 인생 삶” 초청 특강
국가발전정책연구원 9월 정책세미나,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품격 있는 인생 삶” 초청 특강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8.10.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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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정책연구원 9월 정책세미나 단체 사진 <사진=전병인 기자>
국가발전정책연구원 9월 정책세미나 단체 사진 <사진=전병인 기자>

[내외통신] 전병인 기자=국가의 주요정책을 연구하는 국가발전정책연구원(원장 최도열) 9월 세미나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장, 최만범 한국산업융합협회 회장, 주영진 前 국회 예산정책처장, 최성길 前 부장판사,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회장 등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운영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4. 19혁명의 주역(성대 학생위원장)이자,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류덕희 회장(前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장)의 “품격 있는 인생 삶” 초청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 앞서 연구원 이사장인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회에서 의료 법률 재·개정을 통해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선진화와 의료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강에 나선 류 회장은 성균관대학의 교훈인 “인(仁) 의(義) 예(禮) 지(知)”와 중국 고전에 “작은 것을 절약하고, 재산을 모으면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최선을 다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해온 인생이야기로 감동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이 최고”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1956년 성균관대학(화학과) 입학 후 생활고로 휴학하고, 회사에 다니다 성균관대 총장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아 복학했으며, 4.19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등과 어려움을 딛고 대학을 졸업했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경험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복지재단 설립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법적 제약이 많아,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장학재단(약 97억 원)에 기여를 하게 된 것을 인생의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류 회장은 또 나눔과 더불어 사는 인생관을 생활신조로 실천해왔다고 강조하고 기업이 직원에게 복지를 베풀면 그만큼 사원들의 애사심과 충성도가 높아져 기업에 오히려 더 큰 보답으로 되돌아온다고 전했다.

성서(聖書) 고린도전서와 루가복음과 “명심보감” 知足常足(지족상족) 終身不辱(종신불욕) 知止常止(지지상지) 終身無恥(종신무치) 넉넉한 줄을 알고 항상 만족하면 종신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 줄을 알고 항상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다. 라는 안분편(安分篇)을 인용하며, 우리 인간이 욕심을 내지 말고 끝날 때를 알고, 이를 스스로 지킨다면 인생을 성공하고, 아울러 사회의 일원으로 베풀고 사는, 상생의 진리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삶의 승리자라고 생각한다는 좌우명을 강조하며 강의를 종료했다.

1937년생(82살) 노령임에도 류 회장은 50여 분간 초지일관 꼿꼿하게 서서 열정적으로 굴곡 많은 인생사를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가슴에서 우러나는 차분한 목소리로 열강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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