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서울시 지하철 소방시설 불량 비율 지난해 44.8%로 전국서 가장 높아”
송석준 의원, “서울시 지하철 소방시설 불량 비율 지난해 44.8%로 전국서 가장 높아”
지난해 소방시설 125건 점검해 56건 불량 판정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나 불량률 전국 최고
불량 원인도 소화펌프 패킹 누수, 유도등 불량 등 유사시 안전과 직결된 사안
국민안전과 직결 사안인 만큼 점검에 만전 기해야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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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서울 지하철의 지난해 소방시설 점검 결과 불량 비율이 4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지하철 소방시설 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5건의 소방시설 점검결과 총 56건이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서울 지하철 소방 점검 결과 불량 건수가 25건이던 것이 56건으로 1년 사이에 2.2배 증가한 것이며, 불량률도 21.9%에서 44.8%로 2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소방점검 결과 불량사항은 소방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소화펌프 패킹 누수, 유도등 불량 등 화재 발생 시 조기 진화와 승객의 안전한 대피에 지장을 주는 사항들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지하철 소방시설 안전점검 결과 부산이 불량률 23.1%로 가장 높고 서울시 21.9%였던 것이 지난해 서울이 불량률 44.8%, 부산이 29.7%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송석준 의원은 “소방시설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점검에 만전을 다해 불량 건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