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의원, 10년간 공전 CT연구원, 정부의지 밝힐 때다
최경환의원, 10년간 공전 CT연구원, 정부의지 밝힐 때다
대통령 공약이지만 100대 국정과제에는 빠져 동력상실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8.10.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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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전병인 기자=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0년간 공전만 거듭해 오던 광주 CT연구원 설립에 대해 정부가 추진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의원
최경환 의원

‘CT(Culture Technology)연구원’은 문화기술(CT)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원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최경환 의원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감에서 “CT연구원 광주설립은 2007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고, 설립타당성조사 용역비 예산까지 반영되었던 사업인데도 현재까지 공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만큼 정부가 추진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CT연구원은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문화컨텐츠기술연구원 설립․운영계획이 반영되어 2009년에 착공하여 2012년에 개원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책연구기관 통폐합(공공기관 선진화)이라는 미명하에 흐지부지 되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CT연구원’이 아닌 ‘CT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명맥만 유지하도록 해 현재에 이르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후보시절에 “CT연구원을 국책기관으로 설립하고 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청사 신축을 위한 정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국정과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경환 의원은 “CT연구원 광주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지만 100대 국정과제에서 빠져 추진 동력이 상실되고 정부의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며 “CT연구원 설립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명확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