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에 ‘퇴근 길엔’ 선정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에 ‘퇴근 길엔’ 선정
최우수상에 ‘달콤한 휴식’, ‘내일을 위한 등불’, ‘바로 선 세월호’, ‘우리의 아버지’ 등 4점
11월 20일 시상식 개최... 수상작 전시회, 20일부터 열흘간 상의회관 야외광장서 열려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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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작 ‘퇴근 길엔’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작 ‘퇴근 길엔’

[내외통신] 여성훈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지호영씨의 ‘퇴근 길엔’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는 대상작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 5점·언론 5점) 등 수상작 75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4,5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퇴근 길엔’은 빌딩 숲 속 작은 치킨 집에서 고된 하루를 정리하는 사람들을 촬영한 작품이다.

수상자는 사진기자 지호영씨다. 지씨는 “남들에게는 한낱 지나가는 풍경일지 모르나 제 눈에는 아주 따듯한 장면이었다”며 “소나기가 지나간 후 어둠이 내린 골목 모퉁이에 불을 밝힌 작은 호프집, 그 안에서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을 보며 여전히 따뜻하게 살아 숨 쉬는 인간애를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도심 뒷골목 술집과 골목 가로등 그리고 멀리 아파트, 빌딩 야경은 익숙하고 정겨운 장소로 퇴근 후 술잔을 기울이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며 “큰 구도로 나타나는 술집의 드라마틱한 상황과 중앙의 긴 전봇대가 만드는 기하학적 형태는 장면을 더욱 신비롭게 한다”고 대상작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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