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20일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도민 건강 지키고, 생명사랑 공감대 확산”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8.1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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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워크숍 <사진=충남도청>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워크숍 <사진=충남도청>

[내외통신] 전병인 기자=충남도는 20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15개 시·군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등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보건진료소 사업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일차 보건의료서비스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연 이번 워크숍은 보건진료소 우수사례 발표와 주제 토론회, 시상식, 자살예방 결의문 낭독 및 퍼포먼스, 도지사와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우수사례는 예산 서초정보건진료소가 ‘치매가족 행복충전교실 헤아림’을, 부여 귀덕보건진료소는 ‘몸과 마음을 지키는 진료소 헬스카페’를, 청양 용천보건진료소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노인의 인지기능 및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각각 발표했다.

주제 토론회에서는 조수연 보령시 보건진료소장이 ‘보건진료소 고혈압 관리 사업 운영 결과 분석’을 발표한 뒤, 전경자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유민 예산 서초정보건진료소장과 나경륜 부여 귀덕보건진료소장, 김영숙 청양 용천보건진료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보건진료소 발전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오중근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소통·우울·자살’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자살 예방 결의문 낭독 및 퍼포먼스는 삶의 ‘장애물’을 형상화 한 벽을 무너뜨리고 ‘소중한 생명 함께 하면 지킬 수 있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생명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664명에 달해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이 7년 만에 다시 1위를 기록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및 생명사랑 행복마을 확대와 내실 있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명사랑 분위기를 높여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고령화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2016년 82.4세로 OECD 평균 수준인 80.5세보다 높으나, 건강수명은 64.9세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17.5세나 된다”며 “평생 건강을 챙기는 학교와 생활체육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행복 충남을 만들어 가자”며 보건진료소장과 운영협의회장이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234개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으며, 각 보건진료소에서는 주민 진료는 물론, 주민자치 운동 교실이나 질병 예방·관리, 생명사랑 행복마을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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