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석철 기자=문화가 있는 날인 11월 28일(수)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 오후 7시부터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1991, 봄>을 상영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 권경원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못다 한 이야기’ 행사를 진행한다.
‘못다 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1991년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 권경원 영화감독을 비롯해 이무영 영화감독 외 특별게스트 2인이 참석해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제작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영화 <1991, 봄>은 유서대필과 자살방조라는 사법사상 유일무이한 죄명으로 낙인찍힌 27살 청년 강기훈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음악을 매개로 유려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1991, 봄>은 11월 30일(금) 오후 4시 30분 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한 번 더 상영된다.
영화 관람권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 단체일 경우 3,000원으로 할인된다. 상영 및 행사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 및 전화(032-310-3045)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7월 ‘경기도 다양성영화 개봉관’으로 지정되면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다양성 영화를 우선 상영하며 비상업 영화의 배급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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