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석철 기자=전남도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여성비하 발언과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김용호 의원은 지난 11월 8일 오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이모 의원(위원장)의
명패를 발로 걷어차는 돌출행동을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질문 시간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밤새워 공부해 오는데 발언을 제한한다. 능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에 않아 있느냐고”고 말했다.
지난 7월 개원이후 이모 위원장은 김 의원으로부터 “내 평생 여자를 모셔본 적이 없다.
잘하라. (내가) 깐깐한 사람이다. 불편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의 이런 모습은 상식밖의 행동이자 도의회와 다수 도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로
도민들의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21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전남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1. 전남도의회는 윤리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김의원에 대해 제명하기 바란다.
2.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김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제명하기 바란다.
3. 전남도의회는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양성평등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바란다.
4. 자격 미달 도의원은 피해를 입은 이모 의원에게 공개 사과하고,
빠른 시일 안에 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
2018년 11월 26일
전남시민단체 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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