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폐지줍는 어른신께 초경량 '손수레' 선물
김해시, 폐지줍는 어른신께 초경량 '손수레' 선물
  • 김종일 기자
  • 승인 2018.11.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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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폐지줍는 어르신들께 선물한 초경량 손수레를 할머니가 끌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폐지줍는 어르신들께 선물한 초경량 손수레를 할머니가 끌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내외통신] 김종일 기자=김해시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볍고 안전한 손수레를 선물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김해시, 경남도자원봉사센터, 환화지상방산은 폐지줍는 어르신 손수레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김해시가 비용을 지원하고 한화지상방산 기술봉사팀의 제작으로 초경량 손수레가 만들어졌다.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손수레는 전체 무게가 24kg 정도로 기존 손수레(60kg)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를 추가하고 노란색 시트지를 사용해 밤길 교통사고에도 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각 읍면동별로 어르신 12명에게 1대(제작비 44만원)씩의 희망두배 손수레가 전달됐다.

또한 시는 쌀과 라면을,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한화지상방산은 10만원 상당의 안전조끼, 자물쇠, 라면을 함께 전달해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지난 6월 폐지 줍는 어르신 55명에게 안전용품인 야광조끼, 형광탄력바, 야광반사지를 지원한 데 이어 9월에는 시 직영 노인일자리사업에 폐지 줍는 어르신 12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폐지 줍는 어르신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희망두배 손수레에 매일 행복과 따뜻함이 가득하기를 희망한다"며 "어르신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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