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제25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부천상공회의소, 제25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방안” 주제로
부천시 산업공간을 종합적으로 공업지역별 특성에 따라 정비하여 경제 활성화 이룩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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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방안” 주제로

부천상공회의소, 제25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부천상공회의소, 제25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매년 부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외부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25회째를 맞은 금번 심포지엄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공학과 백인길 교수에게 지난 5월 연구용역을 의뢰하였으며,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방안”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과 경제 활성화 방안” 주제로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원, 이영식 ㈜지지엠 대표이사, 김홍렬 동아정밀공업㈜ 회장, 이정훈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공학과 백인길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천시의회 박병권 시의원,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 대표회의 이종일 회장,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 문미성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와 주제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제기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기조연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기조연설

이날 심포지엄에서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여러 경제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물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 등 4차 산업시대의 급속한 기술 발전은 미래 경영환경을 더욱 빠르게 변화시킬 예정이다”고 말하고 “특히 부천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노후화되고 산재되어 있는 산업공간을 재편하고 공업지역을 확충하는 것이 우리 부천의 산업구조를 한층 더 고도화시킬 수 있다는데 초첨을 맞추고 올해의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백인길 교수는 순차적으로 부천시 산업분포 특성, 부천시 공업지역 현황, 부천시의 여건과 패러다임의 변화, 부천시 산업 공간 재편을 위한 공업지역 정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백 교수는 개요를 설명하며 “부천시는 행정구역 전역에 분포하는 제조업 사업체를 기반으로 수도권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집적지이나, 제조업 사업체가 입지한 이후 오랜 기간이 경과하면서 공간은 노후화 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조업의 축소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기술성장을 토대로 급격히 진행될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경쟁력 향상이 필요해짐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산업공간을 활성화 하면서도 기존 중심지의 쇠퇴를 방지하고, 산업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산업 생태계를 유지⋅강화함으로써 4차산업시대에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교수는 “부천시는 경기도 내 2016년 기준 제조업 종사자 수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평택시, 파주시 등 부천시보다 제조업 종사자수가 많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입지여건 및 접근성, 산업기반 및 집적도, 연계기능 등에서 뒤쳐지지 않는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기업친화도시로 판단 된다”며 말하고, “부천시가 경제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천시가 가지고 있는 기업친화도시의 장점과 역량을 살려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신을 통해 촉진될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공업지역에 입지한 기업들의 기업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부천시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등 계획입지(산업단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관내 중소기업이 산업여건의 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지자체의 지원 및 지원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됨으로 인하여 주민과 기업체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향후에는 부천시 전역에 대한 용도지역 재정비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부천시 공업지역을 입지특성, 내부여건, 변화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정비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며 주제발표를 마쳤다.

주제발표 후에는 먼저 박병권 시의원이 토론자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혁명’이란 단어는 어느 특별한 것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40년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5차 산업혁명은 더욱 기간이 좁아질 것이다”고 말하고, “산업간 초연결과 지능화 등 사물간에 연결되는 기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데 인공지능과 혁신기술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룩된다”며, 4차 산업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게 아니고 줄어들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하는 현상으로 일자리수가 적어지면서 편리하게 살 수 있는 형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전문기관에 의하면 4차 산업시대에는 2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가 있다”고 언급하며, “부천시는 인적자원이 많아서 미래가 밝은데 부천시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확인해야 하고 기업인들이 중요시하는 대장동은 양질의 땅으로 효율성있게 투자하고 개발하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향유할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해야겠다”며 말하고, 4차 산업의 정의와 함께 부천의 미래와 신규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으로 경기연구원 문미성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취약한 도시들은 기업유출도 심하고 대안 산업들이 들어서기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영등포-구로-부천-부평으로 구성되는 경인선 지역이 인프라가 취약하고 산업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공업재생문제도 산업단지와 인프라문제를 같이 분석하는데 부천의 경우 3~4개의 부천의 핵심적인 업종들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융,복합 등 첨단 하드웨어 위주의 업종으로 전환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분석하며 “예를 들어 부천의 애니메이션 사업이 요즘 유행하는 웹툰중심으로의 산업으로 다변화되어 전환이 이루어지든지, 로봇업종과 여러 가지 업종들이 성과를 내고 스마트팩토리로 변화될 수 있는지 분석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선임연구위원은 “범 부천시 차원에서 산학협력 차원의 중지를 모아 인프라와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마지막 개발가능지인 대장동 산업단지를 개발하여 부천시의 희망으로 삼아야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 대표회의 이종일 회장은 부천의 대표적인 기업단지인 부천테크노파크의 개발 및 부천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아파트형공장의 단일용도로 말미암아 창고가 부족해지면서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며, 첨단 업무공간 조성 및 기업육성공간의 확장과 개선의 여력이 없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여 부천시 산업발전모델을 선도하는 "Live-Work-Play"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를 조성해야 하며 이에 대한 기반시설로 직주근접 선호에 대응한 주거, 상업 등 복합기능 도입, 문화, 편의, 휴게 등 지원시설 확충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앞으로 부천테크노파크의 경우 생활과 업무와 여가가 가미된 첨단 업무공간과 집하건물이 마련되면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신규단지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 유발과 입주기업 증대 및 시너지 효과로 인한 매출액 증대 기대, 업종의 첨단화로 신성장동력 창출, 고급일자리에 특화된 고용효과 창출 등으로 부천관내 업체에 하도급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부천기업의 매출액 증대로 인해 세수가 늘어나는 낙수효과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의견을 개진했다.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국외적으로 강대국간 무역갈등과 같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적으로는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장기적인 경기둔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금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지역의 산업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여 역내 외 유망기업들을 유치하고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며 생동감이 넘치는 부천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심포지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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