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읽을 수 있는 메뉴판, 무료로 만드세요”
“세계인이 읽을 수 있는 메뉴판, 무료로 만드세요”
송파구, 잠실관광특구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
영어·중국어·일본어 포함한 총 24개 언어 지원 가능
200여 업체 이미 도입... 출입문·메뉴판에 QR코드 스티커 부착하고 간편 조작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12.12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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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송파구청(구청장 박성수)은 통합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인 플리토와 함께 ‘잠실관광특구 소재 식·음료점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사업’(이하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을 추진한다.

외국어메뉴판QR서비스
외국어메뉴판QR서비스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란 외국어로 번역된 메뉴판 정보가 담긴 QR코드 스티커를 가게 출입구 또는 테이블에 부착하여,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원하는 언어의 메뉴판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송파구는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잠실관광특구 일대의 식·음료점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기본으로 하는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를 실시하고, 점주의 요청이 있을 시 최대 24개 언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외국어메뉴판QR서비스
외국어메뉴판QR서비스

현재 방이맛골, 신천맛골, 송리단길, 롯데월드 등 잠실관광특구 일대 식·음료점 200여 곳이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식·음료점은 외국어 메뉴판을 여럿 구비할 필요가 없고, 외국인 관광객은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의 24개 언어로는 네덜란드어, 독일어, 러시아어, 말레이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체코어, 타갈로그어,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한국어, 힌디어가 있다.

송파구청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플리토’는 지난 2017년 「서울시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로 2017년 하반기에 서울시 주요관광지 1,0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외국어번역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조태선 송파구청 국제관광과장은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잠실관광특구 소재 식·음료점 이용이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나길 희망한다”면서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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