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방통위 공영방송 중간광고 도입결정 재검토돼야
신용현 의원, 방통위 공영방송 중간광고 도입결정 재검토돼야
KBS ‘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하는 듯한 방송 여과 없이 방영해 국민 비판 높아
신 의원, KBS사장 인사청문회 당시 중간광고 도입 경영자구책 마련·실행 전제될 것 강조
KBS 경영자구책 국민께 공개도, 실행도 전에 중간광고 밀어붙이는 이유 이해할 수 없어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8.12.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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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신용현 의원은 “‘오늘밤 김제동’ 측은 다른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되었던 내용이고, 반대측 논리도 담았다는 이유로 해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여론은 수신료 징수 거부로까지 이어지는 등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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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은 “이 와중에 어제(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저해할 수 있는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시행령을 입법예고 했다”며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신용현 의원은 “얼마 전에 있었던 KBS사장 인사청문회 당시, 저는 중간광고 도입은 시청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그리고 KBS 등 공영방송의 자체경영자구책 마련과 실행이 전제되어야함을 강조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방통위에서는 이번 주에 KBS 등 공영방송의 경영자구책이 제출되었지만, KBS가 원치 않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답변해왔다”고 전했다.

신용현 의원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과 시청자에게 공개도 하지 못할 정도의 경영자구책을 내놓았고, 이마저 실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용현 의원은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이라며 “더구나 KBS 등은 국민혈세와 다름없는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정권편향 논란에 이어, 국민정서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김정은 찬양논란까지 빚고 있다”며, “중간광고 허용이 정권편향방송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면, 방통위는 중간광고 도입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