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신년사]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2019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 AI, 5G, IoT, 블록체인, 북한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8.12.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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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교수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국내외 수요 등을 고려하여 2019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특성 2가지를 들면, 초지능성과 초연결성을 들 수 있다. 초지능성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을 꼽을 수 있으며, 초연결성과 관련해서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주목을 해야 한다. 즉, 2019년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는 AI, 5G, IoT, 블록체인, 북한이다.

첫째는 인공지능(AI)이다. AI에 대한 얘기가 여기저기서 화두가 되기는 하지만, 나하고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는 일반인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AI가 우리 주변 여러 곳에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019 핫트렌드’라는 예측서는 AI가 바꿀 트렌드 12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챗봇을 비롯해 여러 형태의 AI가 우리 곁에 다가오게 된다. 기업은 AI를 잘 활용하여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할 수도 있으며, 소비자도 AI를 잘 이용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 자세가 요구된다.

들째는 5세대 이동통신(5G)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다. 국내외 5G 시장은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관련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은 개발이 거의 안된 상황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시장에 진입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국내 기업과 창업자들은 5G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는 사물인터넷(IoT)이다. IoT에 대한 글로벌한 수요가 많으며, 국내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특히 5G 시장과 연결되면서 IoT 시장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도 한다. 기업들도 IoT 활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개인들도 IoT 연결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IoT를 잘 활용하는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넷째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라고도 하며,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블록체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의 블록체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활성화가 부진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도 뒤늦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블록체인 연구개발 등에 지원을 하려고 한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교육도 시급하다. 블록체인 개발자 교육을 하면, 청년들이 블록체인 개발자 수요가 많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취업 수요도 많을 것이다.

다섯째는 북한(NK)이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시기는 다소 불투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북간의 경제 협력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남북한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방안’을 1월 중에 연구과제로 발주할 예정이기도 하다. 남북 협력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도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2019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 북한과의 협력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2019년에 우리 정부·기업·개인이 AI, 5G, IoT, 블록체인, 북한 등 5가지 키워드에 주목하여 관련 사업이나 연구 등을 추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서 기업과 개인의 성장은 물론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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