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들의 차별없는 세상을 바라는 외침
장애여성들의 차별없는 세상을 바라는 외침
지역사회 모니터링 사례집 ‘갈 수 없는 나라’ 발간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1.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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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재)전남여성플라자는 ‘그녀들의 이야기 방’과 함께 ‘2018 성평등협력사업’을 추진해 장애 여성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모니터링한 사례집 ‘갈 수 없는 나라’를 발간했다.

성평등협력사업은 여성가족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성평등 의제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의 여성가족 관련 단체와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개모집 및 선정위원회를 통해 총 3개 단체·모임이 협력사업에 참여했다.
 

‘그녀들의 이야기 방’은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소모임으로, 편견 없이 함께 사는 삶을 꿈꾸는 장애여성들의 모임이다. 월 1회 자조모임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여성주의 시각으로의 공간모니터링을 위한 교육 등을 운영했다.
 
모니터링 관련 교육 후 목포시 관광지, 일상생활지역, 축제장 등 총 7회의 공간모니터링을 직접 진행하고, 모니터링 사례를 중심으로 변화를 위한 노력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책자로 구성했다.
 
사례집 제목 ‘갈 수 없는 나라’는 장애인이자 여성으로 이중차별을 겪는 ‘그녀들의 이야기 방’ 회원들이 자신들을 포함한 장애인 모두가 제한 없이 어느 곳도 갈 수 있는 지역과 국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담겼다.
 
사례집은 지역 도서관, 여성가족 관련 단체·기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지자체 등에 배포돼 편견 없는 평등한 지역사회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주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그녀들의 이야기 방은 장애여성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평등한 사회를 향한 외침을 시작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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