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대표 “안락사 현실 속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케어 박소연 대표 “안락사 현실 속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케어의 활동가들 박소현 대표 사퇴촉구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1.12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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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 연대>
<사진=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 연대>

[내외통신] 정석철 기자=동물권단체 케어의 활동가들은 1월12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박소연 대표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안락사가 이루어진점을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어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 총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소연 대표는 12일 전화 취재에서 안락사가 대규모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총합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우리가 구조 구호한 숫자를 따지면 많아야 15~10% 정도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를 계속하고 있는 단체에서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알리지 않고 구조를 할 수 밖에 없다. 학대받는 동물 상처받고 떠도는 동물 애니멀 호더 개농장 거의 죽어가는 이런 아이들을 한 것이라서 후원금 때문에 구조한 것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굳이 안해도 되는 아이들을 구조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초기 치료비 때문에 모금을 하는 것이다. 구조를 하기 위해서 모금을 하는 것이고 모금을 하기 위해서 구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구조를 하면 일시적인 치료비는 그렇게 끝나고 관리되는 추가되는 비용은 우리가 떠안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전년도 대비해 보호소 규모가 세배 이상 면적이 늘어났다”면서 “유료위탁도 하고 있다. 천 몇 백만원 나간다. 사료비 천사백만원 치료비는 수천만원”이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몰래 몰래 한 것이 아니다. 동의가 있어서 한 것이다. 안락사를 예정하고 구조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하게 말했다. 알릴 수 없었던 것은 아픈 동물에 대한 안락사 기준도 많이 다르다.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불편한 이런 것들을 굳이 알릴 수 없었다. 어차피 불가피 한 것이고 동물들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했었다”고 해명했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심정은 이해를 한다”면서도 “케어가 무너지면 안된다. 어느정도 힘을 가진 유일한 단체다. 대책위가 꾸려지는 것은 찬성하지만 우리가 했던 그동안의 진정성을 폄하하는 것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외부의 사람들이 개입하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면서 “직원들이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케어의 정신 만큼은 의심하지 말고 케어 안에서 공정한 대책위를 이사와 같이 전체가 논의해서 결정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맞다. 그 결정에는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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