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설 명절 민생․소통 행보 이어간다
원희룡 지사, 설 명절 민생․소통 행보 이어간다
홀로 사는 어르신 자택 방문…안전점검 및 환경정비 도와
범죄기록 삭제된 날 4·3수형인 희생자 자택 방문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9.02.0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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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전병인 기자=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손길이 부족한 어르신과 4·3수형인 희생자의 자택을 잇따라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연기를 감지하는 단독형 경보형 감지기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연기를 감지하는 단독형 경보형 감지기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4시 제주시 오라동 소재의 강갑동 어르신 집을 방문해 연기를 감지하는 단독형 경보형 감지기를 직접 설치하는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와 전기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에도 동참
원희룡 지사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에도 동참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거주지 주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에도 동참했다.

이날 일정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오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누리봉사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했다.

원희룡 지사 4·3 생존희생자인 양일화 어르신의 집을 방문
원희룡 지사 4·3 생존희생자인 양일화 어르신의 집을 방문

이어 범죄기록이 삭제된 소식을 듣고 원희룡 지사는 4·3 생존희생자인 양일화 어르신의 집을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양일화 어르신에게 새배를 드린 후에 “오늘 경찰 수형기록이 지워졌다.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양일화 어르신은 “4·3당시 군사재판에 넘겨져 18살에 인천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6.25 전쟁 후 인민군으로 끌려가 거제도수용소에서 복역한 이후 제주도로 돌아와 현재까지 살아왔다”며 원희룡 지사와 지난 수형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자신이 직접 쓴 자서전을 원희룡 지사에게 보여주는 등 수형인으로 살아왔던 시절을 공유했다.

원희룡 지사는 “앞으로 더 많은 4·3수형인 희생자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설 연휴기간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2월 2일에는 제주공항과 제주연안여객터미널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2월 6일에는 중문마을 신년하례회와 다문화가족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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