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CU편의점 저매출 점포 피해사례 보고 및 진정한 상생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CU편의점 저매출 점포 피해사례 보고 및 진정한 상생 촉구 기자회견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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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당대표가 직접 CU편의점주 농성 현장을 방문해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편의점·가맹점의 본사와 점주 간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지지·촉구한 바 있다.
 

국회가 이토록 본사와 가맹점주 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상생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까닭은 가맹점주들이 처한 위기 상황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편의점의 실질매출 추이는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4명의 점주(中 3명이 CU)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지난 2013년 당시와 매우 흡사한 상황이다.

바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점포수가 증가하며 본사의 실질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점주들의 실질매출은 감소한 것이 그 원인이다.


편의점주들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마련된 상생협약과 가맹사업법 개정 등으로 다소 출점이 제한되면서 점주와 본사의 실질매출 증가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2014년 말 공정위 거리제한 폐지 이후 과다출점이 재개되면서 점주 매출 증가율은 다시 하락하였다.

 
특히 CU는 현재 점포 수 기준 국내 1위 기업으로 2007년에서 2017년까지 11개년 동안 3,635개에서 12,372개로 3.4배가량 증가했다.

그에 따라 본사의 매출액은 3.6배, 영업이익은 7.4배, 당기순이익도 5.7배 상승
반면 CU편의점주의 연평균 매출액은 17% 오르는데 그쳐 동기간 누적 물가상승률인 25.1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저매출 피해 점주들이 “매출 예상치보다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본사를 허위·과장정보 제공 혐의로 공정위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점주는 빈곤해지고, 본사만 살찌우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CU가맹점주협의회는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본사는 이를 거절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