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 여성훈 기자=지역현안사항이나 구민 불편사항이 있는 곳을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과의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중랑마실’, 그 15번째 현장은 중랑의 패션봉제산업 현장이다.
패션봉제업은 중랑구 제조업의 7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봉제업체수는 사업자 등록기준 2천 5백여개, 종사자 수는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서울시 전체 봉제업체 중 11%를 차지하는 규모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서울시에서도 중랑구 패션봉제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정해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 약 29만㎡ 일대를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화로 인한 생산원가 경쟁력 저하와 영세한 하청방식의 생산구조, 낙후된 생산시설 및 작업 환경, 종사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 패션봉제업은 지역 경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 패션봉제산업이 구의 대표 제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민선7기는 2018년 10월 기업지원과에 패션봉제팀을 신설 한 것을 비롯해, 패션봉제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패션봉제업의 생산구조 방식을 효율화시킴으로써 영세한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관내 4개 권역별로 패션봉제지원센터 및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상봉동 지역에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중랑패션지원센터(스마트 앵커)다. 패션지원센터(스마트 앵커)는 패션봉제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곳으로 교육·회의·상담실, 공용장비실, 공동작업장, 소공인 입주공간, 전시판매장 등 지하4층, 지상6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 투자심사를 의뢰해 2018년 7월 최종 승인이 났으며, 지난 10월 SH 공사와 스마트앵커 조성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면목동 중랑패션밸리 조성, 낙후된 봉제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지원, 봉제업체 전수조사 등 패션봉제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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