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광주',5.18 왜곡 자유한국당 3인 처벌 목소리
분노한 '광주',5.18 왜곡 자유한국당 3인 처벌 목소리
“망언을 일삼는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고소고발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 주십시오!!”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2.1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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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편집 정석철 기자.취재 김영남 기자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진 5.18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극우 세력의 폄훼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높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에서 열렸기 때문에  제명요구와 함께 왜곡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가 16일 5·18민주광장(구 전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 인터넷언론인연대=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교욱감 그리고 광주 지역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 사진제공 신문고 뉴스 =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교욱감 그리고 광주 지역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날 열린 '5·18 역사왜곡 처벌을 위한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는 이용섭 광주 시장과 함께 광주시교육감 등 여·야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5·18망언 의원 3인 퇴출과 5·18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위한 광주범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해서 열린 이날 대회는 시민자유발언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제 영상, 대회사, 주제발언, 공연, 퍼포먼스, 시민 결의,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 신문고 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문고 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1980년 총칼로 이뤄진 학살이 망언의 학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법원과 검찰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과 지만원씨를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 더 이상 5·18이 폄훼되고 왜곡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에 확실히 책임을 묻고 역사왜곡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한국당 의원 3명과 지만원은 5·18민주화운동을 간첩들의 소행이고 5·18유공자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면서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 괴물적 인식을 가진 3명과 국회의원을 같이 할 수 없다. 민주당이 앞에 서서 못된 한국당의 버릇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인 장병완 의원은 "자유한국당 같은 극우보수정당의 망동이 계속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면서 "극우 보수 정당들이 앞으로도 또 이런 망동 계속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강력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5·18왜곡특별법 제정해야 한다. 민주당과 정의당과 함께 다음 주 초 즉시 5·18역사왜곡특별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만원은 반역사적 정치적 테러범이기에 즉각 구속해야 한다"며 "북한군 개입이라는 허무맹랑한 망언에 이어 5·18유가족에게 괴물이라고 한 한국당 의원 3명을 국회는 물론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의와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이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헌법기관임을 포기하는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더는 공당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존재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청년, 여성, 장애인, 종교인,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민 대표들은 결의문에서 ▲자유한국당 망언 ▲국회의원 제명과 퇴출 ▲지만원씨 즉각 구속 등을 촉구한 후 전두환 처단 등이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제공=신문고 뉴스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제명'을 요구하고,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문고 뉴스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제명'을 요구하고,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광주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주먹밥과 물을 참가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5월 항쟁 당시 모습을 재연하였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결의된 대회는 5·18민주광장, 금남공원, 광주세무서를 행진하였다

앞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공청회를 열고,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민주화운동 유공자는 '괴물'이라는 망언을 하면서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편 이날 광주범시민궐기대회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 국민 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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