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낭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12만 4천여명 이용
겨울의 낭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12만 4천여명 이용
외국인, 단체 등 총 124,456명 방문… 지난해 동기간 대비 17,785명 증가
‘제로페이’ 총 1,917건(일평균 45건)사용… 건당 금액은 1,643원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강습반과 스키·봅슬레이 VR체험존 인기, 문화행사도 다양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2.18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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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 이유정 기자=2018~2019년 겨울, 도심 한복판에서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10일(일)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21일(금)부터 52일간, 총 124,456명의 시민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인 17,785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및 단체 이용자의 방문객도 9,548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고, SNS나 TV방송 등 홍보매체를 접한 뒤 방문하게 됐다는 이용후기가 많았다.

한편, 대기질이 악화되어 운영중단된 9일을 제외한 43일 동안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입장료 90% 할인, 일 선착순 100명)의 입장료 할인과 카페 및 매점 이용을 통해 결제된 제로페이 건수는 총 1,917건이었으며, 제로페이 매출 총액 3,149천원은 스케이트장 전체 매출 총액인 262,097천원의 1.2%에 해당한다.

제로페이 결제건수의 87.2%에 해당하는 입장료 1,671건을 포함, 매점 (161건, 8.4%)과 카페(85건, 4.4%) 순으로 이용을 선호했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으로 운영중단이 결정된 9일을 제외한 순수 운영기간 43일 동안 매일 45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제로페이 매출 총액 3,149천원의 평균 결제 금액은 1,643원으로, 이는 입장료 할인이 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컬링, 전문선수들로 구성된 스케이트 강습, VR(Virtual Reality)을 이용한 무료 스키·봅슬레이 체험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별도의 링크장을 구성한 컬링은 강습반과 체험반으로 나누어 운영되었고, 아이스하키 및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출신들이 운영한 강습반은 매 회차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북카페 한켠에 마련되었던 상설이벤트 공간(VR 동계스포츠 체험존)에서 무료로 진행된 스키와 봅슬레이 종목 체험도 가족을 동반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또한, 설 명절 등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무료 체험을 제공하여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 모두가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연말연시에 진행된 캘리그라피 사랑의 메시지, 새해맞이 야광 카운트다운, 소원 전등 만들기 외에,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설 연휴에는 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사주운세 보기, 타로점 보기, 복주머니 만들기, 꽝없는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체험을 마친 모든 분에게 황금 복돼지 저금통과 포춘쿠키도 증정하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내·외국인에게 풍성한 추억을 안겨주었다.

`18-`19 시즌 총8일간(46회) 운영중단 됐으나, 대기질이 악화돼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비상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현장 담당자들에게 통보, 이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를 올리고 즉시 환불진행 안내 문자도 발송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 했다.

운영중단 시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 SMS를 발송하고,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하며, 다음 시간대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예약이나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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