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광주·강원 영서 전국 9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발령
수도권·충청권·광주·강원 영서 전국 9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발령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9.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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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행동요령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행동요령

[내외통신] 여성훈 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월 23일(토요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강원 영서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시행된다고 밝혔다.

23일 비상저감조치 대상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강원 영서이며, 해당 지역은 오늘 0∼16시까지 일평균 50㎍/㎥ 초과 및 내일 50㎍/㎥ 초과가 예상되어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23일 토요일은 휴일임을 고려해 서울지역의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지 않는다.

평일의 경우에는 지난 2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서울지역에서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이 시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해당여부는 전화상담소(1833-7435)와 누리집(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 사업장·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의 비상저감조치는 오늘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 및 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하며,

아파트 공사 터파기 등 날림(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복포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적용대상은 아니나 지난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51개 사업장도 자체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이틀 연속 시행된다.

대상은 석탄·중유 발전기 총 24기(충남 18기, 경기 4기, 인천 2기)로  상한제약 시행에 따라 총 269만kW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는 약 4.18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실제 상한제약 적용여부는 당일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점검·단속도 지속할 예정이다.

각 시도는 사업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며, 수도권대기환경청과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는 무인항공기(드론) 감시팀 등을 활용하여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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