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 씨앗 순회 사진전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 씨앗 순회 사진전 개최
백두대간 자생 씨앗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첫 주자는 대아수목원
  • 장진석 기자
  • 승인 2019.03.0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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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물(copyrighted) [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외통신] 장진석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 29일까지 대아수목원(전북 완주군)에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의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순회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 사진전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찾아가는 사진전으로,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씨앗과 꽃가루의 기본 흑백 사진에 씨앗이 발아되어 피우는 꽃의 색 또는 열매의 색을 입혀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들이다.

*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전자빔을 물체에 쏘아 튕겨져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하여 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의 차에 따라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알 수 있어 3차원의 형태를 관찰하는데 편리하여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파악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백두대간 자생식물 ‘대나물’, ‘석류풀’, ‘패랭이꽃’ 등 SEM 이미지 35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풍경 사진 2점 등 총 3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석류풀(copyrighted)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과 꽃가루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식물유전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아수목원과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및 공동 사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Seed Vault)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하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국가 및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저장하며,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패랭이꽃(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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