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석철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서면결의 형식으로 진행한 주주총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환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은 성명서에서 “철도전문가인 구본환 사장 내정자는 항공정책실장 재직 시 진에어 사태와 제주 제2공항 설립 문제 책임을 지고 1년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며, 공항 非전문가로서 전문성 부족과 문제 해결 능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4단계 건설, 해외사업 진출 확대,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 도약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을 전하며, 현재 인천국제공항이 직면한 여러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음을 강조했다.
또한 “사장 내정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에서 전달한 질의에 대한 사장 내정자의 답변을 본 후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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