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차량 내 석가탄 피워 자살기도자 “생명 구해”
울진서, 차량 내 석가탄 피워 자살기도자 “생명 구해”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4.12.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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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울진서, 자살기도자 구조.

(내외통신=백두산기자)울진경찰서(서장 김상렬) 기성파출소에서는 12월18일 15:43경 112지령실로부터 “그동안 고마웠어 먼저 갈게”라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자살기도자가 최××(29세)가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17구 2XXX호 스포티지 승용차를 운행,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소재 사동기지국에 확인된다는 신고를 접하게 됐다.

기성파출소(소장 김광호) 신승철 경위 및 김영칠 경위가급박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던 중, 동일 16:00경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소재 해안도로(망양휴게소에서 남쪽방면 약 200미터)에서 동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 자살 직전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자살기도자는 전남 이로면에 거주하면서 화상채팅 중 자신의 나체사진이 해킹되어 수치심 등으로 인해 차량 내에서 수면제를 먹고 차량내 석가탄을 피워 놓고 자살하려는 순간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히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인계할 때 까지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상담을 통해 죽음을 선택한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함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받는 등 울진서 담당자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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