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 위즈' 첫 출정식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 위즈' 첫 출정식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될 것"
  • 장혜원 기자
  • 승인 2014.03.3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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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기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수원연고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 출정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명예 구단주 (가운데), 조범현 수원KT위즈 감독(맨오른쪽), KT경영기획부문 한훈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 출정식이 29일 경기 수원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KT 경영기획부문 한 훈 부사장, 국회의원인 남경필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과 조범현 KT 위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 전원과 지역 야구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5년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수원야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증축 및 리모델링은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모두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8월까지 기존 1만 4465석 규모를 2만석 규모로 증축하고, 2016년 말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만석 규모에서 2만 3000석 규모로 증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람석 확대와 풀컬러 동영상 전광판 설치를 비롯해 더그아웃 및 선수대기실 전면 보수, 조명타워 교체 등 관람객 편의는 물론 선수들도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수원야구장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업인 KT가 처음부터 설계에 참여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등 구단 의견이 100% 반영된다.
   
염 시장은 "수원 KT 위즈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통해 선수들의 명경기와 시민들의 환호가 어우러진 한국 야구의 새 중심으로서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근 상권 활력을 불어넣는 등 도심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0시30분부터 신인 3인조 걸그룹 벨로체의 미니콘서트와 수원시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11시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공식 출정식에서는 경기도와 수원시, KT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과정부터 창단까지의 영상이 상영됐고, 구단주 인사말, 수원시장 환영사, KBO 사무총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출정식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조범현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소개되고, KT 한훈 부사장이 KT 스포츠 사장 및 조범현 감독에게 구단기를 전달했다. 수원 KT 위즈 야구단의 유니폼을 착용한 염태영 시장은 명예 구단주로 위촉됐다.

한편 KT 위즈는 내달 8일 오후 1시 SK와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퓨처스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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