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 토크콘서트 ‘1980년 5월 여성과 2019년 우리’ 개최
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 토크콘서트 ‘1980년 5월 여성과 2019년 우리’ 개최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5.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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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양미강)는 5월 13일(월) 오후 3시, 국회본청 226호에서 39년 전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정에 피해를 당한 여성들과 함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5.18의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국여성위원회는 2018년 5.18 성폭력문제 토론회를 국회와 광주에서 개최한 바 있고, 이후 5.18 관련 ‘미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양미강 위원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에 대한 심각한 왜곡과 모독 발언들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 5.18은 여전히 미결상태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과 아울러 계엄군에 의한 여성 성폭력 피해사실 조사 등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여성들이 직접 나서서 5.18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1부는 “회상과 기억: 여성들이 드러내다”는 여성시민군, 새벽방송 당사자, 황금동(광주지역 매매춘 여성촌) 여성들의 헌혈과 자원봉사를 지켜본 시민군, 당시 여고2학년 등이 나서서 39년 전 광주 5.18의 생생한 현장을 증언할 예정이다. 2부 “연대와 치유: 여성들이 풀어내다”는 39년간 한국사회가 바라본 5.18의 의미와 우리사회의 공감능력을 반성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연대와 치유를 위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패널로 천정배(국회의원, 광주 서구을, 518 관련 각종 법안 제출), 김하야냐(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드라마와 연극 학제간연구과정), 김영필(국회 고성연수원 교수, 정치학자), 사회는 양미강 위원장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