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서 안데르센 동화의 세계 만나자…21일 덴마크 왕세자비와 개막식
서울역사박물관서 안데르센 동화의 세계 만나자…21일 덴마크 왕세자비와 개막식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주제
- 로비에서는 안데르센의 생가를, 전시실에서는 19세기 코펜하겐 골목을 재현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5.21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_전시 포스터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전시 포스터

[내외통신] 이유정 기자=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과 오덴세시립박물관(관장 토븐 그뢴고드 예페슨)은 덴마크 마리 왕세자비(Mary, Crown Princess of Denmark)의 공식 방문에 맞춰 5월 21일(화)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국제교류전시를 공식 개막한다. 

올해는 한-덴마크 외교 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자,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이하 안데르센)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상경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19세기 코펜하겐을 조명하고자 한다.

안데르센의 굴곡진 70년 인생을 통해 19세기 코펜하겐의 역사를 이해하고, 안데르센 동화를 통해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안데르센(1805~1875)은 북유럽 덴마크 왕국의 핀 섬에 있는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비에서는 오덴세시립박물관의 분관 중 하나인 안데르센의 생가를 80%로 축소하여 재현하였다. 

이 공간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고, 안데르센이 만들었던 종이 인형 만들기, 극장 속에 들어가 인증샷 찍기 등 체험을 통해 어린 안데르센이 되어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왕립 극장이 있는 코펜하겐으로 떠났다. 지금은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당시에는 이틀이 걸리는 먼 거리였다.

전시실 입구에는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으로 입성했던 코펜하겐의 서대문(Vesterport)을 재현하였다. 19세기 중반 도시를 확장하면서 서대문은 없어졌지만, 당시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이 희망을 안고 들어섰을 그 성문을 200년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1) 안데르센이 경험하였던 코펜하겐의 최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는 코펜하겐의 어두운 뒷골목과 2)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의 영감이 되었던 장소인 니하운, 왕립 극장 그리고 부르주아 응접실로 구성되어 있다.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에 도착했을 때, 코펜하겐은 이미 두 차례의 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프랑스의 편에 섰다가 프랑스가 폐하면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일푼으로 상경한 시골 소년 안데르센은 숙박업소와 매춘가로 유명한 홀멘스게이드의 창고방에서 하숙을 하였고, 이는 코펜하겐 최하층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안데르센이 처음으로 살았던 홀멘스게이드 8번가의 창고방을 오덴세시립박물관 보존과학자 피터 린드(Peter Lind)의 묘사도를 바탕으로 재현하였다. 

지금까지 코펜하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니하운(Nyhavn, 새로운 항구라는 뜻의 덴마크어)은 안데르센에게 꿈의 장소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안데르센은 물을 좋아하여 자신을 물에 비유하거나 물을 동화의 소재로 삼기도 하였는데 1837년 발표된 동화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이 겪었던 짝사랑의 경험을 물을 소재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전시실에서는 당시 니하운을 상징하는 건물들과 반짝이는 니하운의 물결을 재현하였다. 또한 안데르센의 마지막 보금자리였던 니하운 18번지 아파트를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과 오덴세시립박물관(관장 토븐 그뢴고드 예페슨)은 덴마크 마리 왕세자비(Mary, Crown Princess of Denmark)의 공식 방문에 맞춰 5월 21일(화)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국제교류전시를 공식 개막한다. 

올해는 한-덴마크 외교 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이자,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이하 안데르센)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상경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19세기 코펜하겐을 조명하고자 한다.

안데르센의 굴곡진 70년 인생을 통해 19세기 코펜하겐의 역사를 이해하고, 안데르센 동화를 통해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안데르센(1805~1875)은 북유럽 덴마크 왕국의 핀 섬에 있는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비에서는 오덴세시립박물관의 분관 중 하나인 안데르센의 생가를 80%로 축소하여 재현하였다. 

이 공간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고, 안데르센이 만들었던 종이 인형 만들기, 극장 속에 들어가 인증샷 찍기 등 체험을 통해 어린 안데르센이 되어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왕립 극장이 있는 코펜하겐으로 떠났다. 지금은 기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당시에는 이틀이 걸리는 먼 거리였다.

전시실 입구에는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으로 입성했던 코펜하겐의 서대문(Vesterport)을 재현하였다. 19세기 중반 도시를 확장하면서 서대문은 없어졌지만, 당시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이 희망을 안고 들어섰을 그 성문을 200년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1) 안데르센이 경험하였던 코펜하겐의 최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는 코펜하겐의 어두운 뒷골목과 2)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의 영감이 되었던 장소인 니하운, 왕립 극장 그리고 부르주아 응접실로 구성되어 있다.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에 도착했을 때, 코펜하겐은 이미 두 차례의 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프랑스의 편에 섰다가 프랑스가 폐하면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일푼으로 상경한 시골 소년 안데르센은 숙박업소와 매춘가로 유명한 홀멘스게이드의 창고방에서 하숙을 하였고, 이는 코펜하겐 최하층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안데르센이 처음으로 살았던 홀멘스게이드 8번가의 창고방을 오덴세시립박물관 보존과학자 피터 린드(Peter Lind)의 묘사도를 바탕으로 재현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