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재약산 사자평, '긴급안전시설 절실' 지적
밀양 재약산 사자평, '긴급안전시설 절실' 지적
'사자평으로 가는 임도 개 · 보수 절실'
'긴급차량도 드나들수 없어'
  • 장은영 기자
  • 승인 2019.06.1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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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 장은영 기자=영남알프스를 대표하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경남 밀양시 재약산 사자평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긴급안전시설 설치는 미비 하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이곳 사자평 산행은 표충사를 기점으로 여려 갈래의 등산 코스로 나뉜다.

하지만 사자평을 찾은 등산객들이 응급상황을 맞이 한다면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긴급차량의 통행이 되질 않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언론매체는 표충사 옆에 개설된 군사작전 임도 폭은 4m정도며 지난해 내린 폭우로 인해 유실된 고작 1㎞정도가 포장된 상태며 이 구간이 끝나자마자 임도면이 움푹움푹 패어 있고 곡각을 이루고 있어 긴급차량이 드나들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는 표충사가 떠 안아야 할 상황이라 표충사는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군사작전 임도 입구를 철문으로 봉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긴급안전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사자평으로 향하는 도로가 아닌 군사작전(軍事作戰) 목적으로 개설된 임도의 개(改)·보수(補修)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매체는 사자평 고산습지를 찾는 등산객이 연간 100만명으로 추정 되지만 사자평에 노약자나 여성을 위한 긴급안전시설은 전무 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화장실이 없어 계곡에서 볼일을 보려던 남성 등산객이 굴러 떨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시 구급차는 입구 봉쇄와 험로 때문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매년 증가하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임도의 개·보수와 함께 노약자와 여성을 위한 긴급피난구조물과 관리건물 설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밀양시는 통도사를 방문해 임도 개·보수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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