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정상회담 관련 한정우 부대변인 브리핑
한·러시아 정상회담 관련 한정우 부대변인 브리핑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06.2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석철 기자=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 이미지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교환으로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높아졌다며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살릴 수 있도록 러․중과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대북 제재 해제 등 여건이 조성되어 남북러 3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 가스, 전력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올해 2월에 서명된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체계적으로 이행돼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6월20일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가 공식 선언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품 분야를 포괄하는 한-EAEU FTA 논의도 추진력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작년 교역액이 약 30% 증가하고, 올해도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환영하며 2020까지 교역액 300억 불, 인적 교류 100만 명을 달성해 내년 수교 30주년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깊이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LNG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쇄빙선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사들과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급적 조속히 방한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과거 방한 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이번 초청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