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성명 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공감하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성명 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공감하다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9.08.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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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성명 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공감하다 <사진=외교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성명 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공감하다 <사진=외교부>

[내외통신] 여성욱 기자= 8월 1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한·아세안/APT/EAS/ARF/한·메콩)의 결과를 정리한 5개 회의체별 의장성명이 8월 3일 발표됐다.

상기 5개 의장 성명 곳곳에서는, 그간 한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포용적이고 투명하며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질서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지지 입장이 적극적으로 표명됐다.

북한이 참여하는 역내 유일 안보협의체인 ARF 외교장관회의 성명에서는 6.30. 판문점 회동 등을 계기로 조성된 북미간 대화 재개 분위기를 환영하는 한편, 북한과의 지속가능한 관여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평가했다.

한·아세안 및 APT 의장성명에서는 전년도 의장성명과 비교 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포용적이고 투명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성격상 예년에 이러한 내용이 전혀 없던 한·메콩 의장성명에도 이례적으로 동 내용이 포함됐다.

상기와 같은 의장 성명 내용은 지속적인 성장 및 번영을 위해서는 비차별적이며 공정한 무역질서가 중요하다는 아세안 등 지역 국가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뿐만 아니라,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를 계기로 한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설득 노력을 역내 국가들이 공감한 결과가 표명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