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년 연속 IT분야 WCO 회의체 의장 배출
관세청, 2년 연속 IT분야 WCO 회의체 의장 배출
세계 관세행정의 IT 선도국으로서 확고한 입지 다져
  • 오진화 기자
  • 승인 2015.0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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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오진화기자)관세청은 지난 1.19(월)부터 1.21(수)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의 ‘전자문서표준 제정회의(이하 DMPT)’에서 김성식 관세행정관(44)이 지난해에 이어 의장직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50여 명의 각국 정보기술(이하 IT) 전문가들과 국제연합(UN),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1년간 DMPT를 이끌어갈 의장과 주제별 소그룹 진행을 위한 3명의 부의장을 함께 선출했다.

이번 한국의 의장선출은 WCO, 세계무역기구(WTO) 등 여러 국제기구가 추진해 온 ‘IT 기술의 관세행정 도입과 이를 통한 세관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한국 관세청이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관세행정관은 ‘14년 6월에 세계에서 5번째로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의 WCO 정식교관으로 인증받아, 현재 각종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워크숍 등 능력배양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오랜 근무경력과 업무수행중 다져온 IT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13년 9월부터 WCO DMPT에 참석해 활동해 오고 있다.

WCO DMPT 회의는 WCO가 세관 신고항목의 국제적 표준(Data Model) 제정을 통해 회원국의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구축을 장려하고, 국가 간 수출입 자료의 전자적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WCO 상임기술위원회(PTC)’ 산하에 운영하는 회의체이다.

이 회의에서는 9‧11 테러이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국가 간 사전제공 전자정보(Advanced Electronic Information)의 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각국의 신고항목을 비교분석하고 WCO 국제표준의 새로운 판(버전)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WCO를 비롯한 무역관련 국제기구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관세행정의 쟁점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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